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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항이나 수족관은 그럴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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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춘란 작성일11-12-27 23:12 조회8,564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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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런 글은 그만 쓰고 싶습니다.

세상에 가장 무서운 것은 "내가 해봐서 아는데..." 입니다.

기포가 자라는 것은 물속에서의 공기의 포화용해도 때문 입니다.
포화용해도는 압력이 높거나 온도가 낮으면 증가 합니다.

하여, 실내 온도가 수돗물 온도보다 높은 곳에서 차가운 수돗물을 컵에 담으면 
기포가 많이 발생 합니다.
온도가 높아지고 압력이 대기압으로 낮아져서 공기 포화용해도가 낮아지므로,
물에 녹을 수 있는 공기량이 감소하여 남는 공기는 수면이나 기포를 통하여
공기로 배출되어야 합니다.
온도차가 많이 나고 기압차가 많이 나면 기포가 많이 생깁니다. 

작은 컵이나 병에 물을 담아두면 (단, 입구가 넓은 접시는 제외)
밤과 낮에 따라 물의 온도가 크게 변합니다.
밤에는 수온이 낮아져서 공기포화용해도가 증가하여 수면으로부터 공기가 용해됩니다.
낮에 수온이 오르면 공기포화도가 감소하여 남는 용해된 공기가 다시 기체공기로 바뀌어야 하는데,
수면에서 대부분 대기중으로 날아가지만,
병이나 컵처럼 입구가 상대적으로 좁으면 내부에 있는 용해된 공기는 수면까지 이동하지 못하고
미세공기방울씨앗에 붙어 기포로 자라게 됩니다.

기포가 부력에 의하여 공기방울로 뜨느냐 마느냐 하는 것은
기포가 어느 크기로 자라느냐와 관련이 있습니다.
기포가 충분히 커지면 부력이 충분히 커져서 떠오를 수 있고,
기포가 충분히 크지 못하면 부력이 작아서 떠오르지 못하고 계속 부착되어 있습니다.
부착되어 있는 기포는 밤에 수온이 떨어지면 공기 포화용해도가 증가하여
다시 물 속으로 용해되어 들어 갑니다.
결국 온도 변화의 차이와 체적 대비 수면 면적의 크기와 관련이 있습니다.

수족관을 갖고 계셨다면 수족관들은 사이즈가 커서 
작은 컵이나 유리병에 비하여 수온 변화가 작을 것이고 그러면 기포의 양도 적게 생기겠지요.
더구나 에어레이션을 해주면 이미 에어레이션 기포와 물의 경계면에서 모자라거나 남는 공기의 교환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므로 물 속에 남는 여분의 용해된 공기가 거의 없어 기포가 거의 자라지 않을 것 입니다. 

대체 난키우다 말고, 제가 왜 이런 답글을 쓰는지 저 자신도 이해가 안됩니다.



이제 이런 글은 그만 쓰렵니다.
 
관유정 홈페이지가 잘못된 인터넷 정보의 소스가 되고 안되고는

모두의 책임이지 내가 막을 수 있는 일이 아니네요~

즐난하십시오. (아참! 저도 열대어 이십년 가까이 길렀었습니다.)


댓글목록

황야의말도둑님의 댓글

황야의말도둑 작성일

1890번글
제목 : 기포와 관련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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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글에서 보편적 상식으로 알고 있는 뿌리에서의 호흡을 무시한 채 물 속의 산소가 모여(자라나서) 기포를 형성했다고 그림까지 그려서 설명하셨기에 저도 답글을 남겼을 뿐입니다.
20년 가까이 열대어를 기르셨다고 하셨는데 그 기간동안 수초도 전문적으로 해보셨을 것이고, 그렇다면 광량을 풍부하게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동시에 이탄공급도 적절하게 하면 광합성량이 매우 풍부해져서 수초잎에서는 산소발생(기포)량이 상당하다는 것과 동시에 뿌리에서의 호흡작용도 매우 활발해져 뿌리에서도 기포(이산화탄소)가 상당량 올라온다는 것을 보셨을텐데 왜 단순히 촉매제성 기포(산소씨앗)에 의해 물속 산소가 모여서 자라난다고만 하시는지 이해가 안되는군요.

묵묵초님의 댓글

묵묵초 댓글의 댓글 작성일

맞는 글 입니다
해초 나 수초 뿐만 아니라 수경재배용 유리컵에 담겨져 있는 양파,고구마등을 관찰 해보시면 그냥 상식적인 견지를
할수가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