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흔히 쓰고 있는 수태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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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동주 작성일09-02-24 21:56 조회11,203회 댓글3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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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란을 배양하고 있는 애란인들은 난석과 함께 수입되고 있는 수태를 흔히 쓰고 있습니다. 뿌리가 약한 난을 심을 때나 꽃대를 차광하기위한 차광자료로 난분위에 덮어주거나 벌브 틔우기를 할 때 흔히 수태를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춘란에 발생하는 푸자리움에 의한 춘란구경썩음병이나 파이톱토라에 의한 역병 그리고 피시움에 의한 모잘록병등의 병해가 감염된 난들에게도 적용 약제에 침지 소독 하였다가 이 수태에 심으면 병해가 진정되는 것을 볼수 있으며 일정기간 수태에 재배하였다가 병해가 진정된 것을 확인하고 다시 난석에 심어 재배하면 또다시 병해에 쉽게 감염되어 병사하는 경우를 본 애란인들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이미 많은 애란인들은 이 수태의 성분이나 수태의 사용에 대하여 익히 알고 계신분이 있으시겠으나 다시 한번 복습하는 뜻으로 이 수태에 대하여 알아 보겠습니다

이 수태를 생산할 때에는 자연에서 채취후 일체 소독을 하지 않으며, 자연 상태 그대로 건조하여 포장을 합니다. 그 이유 중에 하나가, 이 수태는 식물 병원균과 벌레가 생존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 수태(Sphagnum Moss)를 사용하기 앞서 약제로 소독하거나 살균한다고 삶거나 하여서는 오히려 성분을 반감하는 결과가 됩니다. 어느 연구자료에는 이 수입수태의 병원균 억제 효과가 대략 6∼10주 (42일에서 70일, 달포에서 두달반 정도)이며, 그 후에는 반드시 새 수태로 바꾸어 식물을 심으라 하였습니다. 그리고 반드시 화분(pot) 전체를 수태로만 단용으로 식재로 해서 식물을 심으라고도 하였습니다. 다른 식재, 흙 토양 등등을 섞어서 식재를 하면 식물병이 더욱 많이 발생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식물의 뿌리를 썩게하는 원인이 되는 혐기성 박테리아는 수태(Sphagnum Moss)의 아연을 기본으로 만들어진 살균 물질에 의해 제한됩니다. 이 천연적으로 만들어지는 항생물질을 트로폴렌(Tropolene)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달리 말하면 죽었거나 죽어가는 뿌리썩음병은 수태에 식물을 심으면 중지되거나 감소됩니다. 즉, 수입수태에는 아연(Zn) 성분이 많은 데 이 아연성분으로 만들어진 항생물질을 트로폴렌이라 하고, 이 수태에 뿌리가 썩거나 썩어가는 식물을 심으면 그 증상이 중지되거나 줄어듭니다. 또한 수입 수태의 산성도가 대부분의 박테리아 성장을 억제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의 천연적인 살균매체로써 이 수태에는 아무런 병원균이나 미생물이 기생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이 수태는 미생물들의 성장을 방해하는 트로폴렌(Ttopolene) 이라는 천연 항생물질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 유익미생물을 함유하고 있는 피트모스수태(Sphagnum Peat Moss)와는 달리 우리가 현재 춘란재배에 많이 사용하고 있는 건조수입수태(Sphagnum Moss)는 아무런 유익미생물도 포함하지 않고 있다고 보아야 하겠습니다. 살아있는 말린 수태(Spagnum moss)를 장기보관 과일에 사용되는 것에 대한 연구에 대한 논문에는 건조한 수태(Spagnum moss)를 포장에 사용하여 보관한 과일이 그 건수태에 들어 있는 트로플렌의 작용에 의해 처리하지 않은 군보다 보관을 오래 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실제 수태에 난을 심어 재배해 보면 뿌리가 하얗게 잘 내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곧 병원성 미생물들뿐만 아니라 난균근이나 기타 길항균들까지도 전혀 감염이 안 되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그러나 수태를 다 제거하고 일반 난석에 심으면 그 왕성하고 튼튼해 보이던 뿌리가 불과 며칠 내지 몇 주 만에 다 썩고 병에 걸리는 것을 허다하게 경험하는 애란인들이 있습니다. 곧 수태 재배시 완전 무균 상태였던 뿌리가 다른 식재에 심겨지면 항균물질이 없어짐으로 말미암아 온갖 미생물들이 난 뿌리 주변에 기생하기 시작하고 그 과정에서 유익한 균들보다는 병원성 미생물들의 번식력과 활동력이 워낙 강성하기 때문에 난근균 같은 유익균이 미처 방어체계를 확립하기도 전에 뿌리를 망가뜨리기 때문일 것이라고 보아야 합니다. 그래서 뿌리를 내리기 위해 수태에 심었던 난들을 일반 난석으로 교체하여 심을 땐 수태를 뿌리 사이에 듬성듬성 끼워주고 난석을 채운 후 이듬해 난석으로 완전 교체해 주는 방법을 써야 뿌리가 상하지 않는다는 사실 등등이 수태는 유익한 균들이나 병원성 균들이나 가리지 않고 다 억제한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그러나 일부 애란인들은 수채를 사용함에 있어 수태에 병원균이 있을것으로 생각하고 살균제에 담가서 사용하거나 물에 끓여 사용하는 분들이 있으나 오히려 좋지 않은 방법이므로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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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문상록님의 댓글

문상록 작성일 09-02-24 23:41

새로운 정보 감사합니다....

바드리님의 댓글

바드리 작성일 09-02-24 23:52

수태에 관해서 제대로 배워갑니다 고맙습니다...~

늑느기님의 댓글

늑느기 작성일 09-02-25 01:48

선배님 좋은자료 감사합니다.

난아카데미님의 댓글

난아카데미 작성일 09-02-25 02:35

확실히 알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운해님의 댓글

운해 작성일 09-02-25 08:01

고맙습니다. 좋은 정보 주셔서 수 태 제대로 알고 넘어 갑니다.

히어로님의 댓글

히어로 작성일 09-02-25 08:51

감사합니다.잘배웠습니다.

소나무님의 댓글

소나무 작성일 09-02-25 08:54

잘 보고갑니다.

땅꼬마님의 댓글

땅꼬마 작성일 09-02-25 08:58

아..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

시인의강님의 댓글

시인의강 작성일 09-02-25 09:02

좋은 공부 잘 하였습니다.

난향유린님의 댓글

난향유린 작성일 09-02-25 09:38

수태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하게되었습니다.

그러나 수태만의 단용이 더 좋다고 하셨는데 보통 뿌리에 문제가 있는 난을 심을때는 살균제에 적신 수태를 벌브 주변을 싸서 심는 경우가 많은데 난석과 수태를 섞어서 심는 것이 발병율을 높힌다는 사실이 새롭군요.
수태만의 재배로 뿌리를 새로 얻은 후 난석으로 옮겨 심을 때도 뿌리 사이에 수태를 끼워서 심으라고 하셨는데 어느 정도 넣어야 발병율이 뿌리의 신장에 영향을 주지 않을런지요?

그리고 병원균 억제효과 기간이 70일정도라고 하셨는데 봄 분갈이 때 넣은 수태를 가을철에 약식 분갈이를 통해 제거해 주는 것이 더 안전하다는 것인지요?

한동주님의 댓글

한동주

작성일 09-02-25 13:47

연구 결과가 그렇다는 것이지 실제는 일년 또는 2년까지 그대로 놔도도 별이상이 없습니다 그리고 난석으로 다시 심을 때는 몇가닥만 뿌리 사이에 끼워도 발병은 되지 않더군요

호하호하님의 댓글

호하호하 작성일 09-02-25 09:42

수태의 능력이 이렇게 좋은 줄 몰랐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신정곤님의 댓글

신정곤 작성일 09-02-25 09:49

좋은 자료 감사드립니다,,,^^

지멋대로님의 댓글

지멋대로 작성일 09-02-25 09:50

적화소심이 탈수가 심하고 뿌리가 상해서 이틀반동안 물속에 담궜다 꺼내서 수태와 함께 소독후 분에 심었는데..

돌이님의 댓글

돌이 작성일 09-02-25 09:58

오..놀랍습니다..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bardli님의 댓글

bardli 작성일 09-02-25 10:27

수테가 이렇게 좋은 줄 몰랐습니다. 감사합니다.
수태를 식재로 사용 해 보지 않아 무어라 할 말은 없습니다 만
난 재배에서 기본적인 사항은 어떤 식재를 사용하던 튼튼 하게 키워
병원균을 이겨내도록 하는 것일 것입니다.

튼튼히 키우기 위해서는 물론 식재도 중요하지만
충분한 물, 통풍, 영양관리와 병충해 방재가 기본 일 것입니다.

한동주님의 댓글

한동주

작성일 09-02-25 13:50

수태가 좋다고만은 할수 없습니다 그러나 적절히 이용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수 있습니다 수원의 어느 노 애란인은 수태로만 배양하는 분이 있습니다 이분은 수태로만 재배 하는데 난초가 13년이 되어도 노대가 안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수태로만 심을 때는 꼭꼭 물러 심으면 너무 과습으로 뿌리상태가 좋지 않고 되도록 느슨하게 심고 분밑으로 2-3가닥이 나와 늘어지도록 하여 일명 심지 심기를 하여야 고르게 물이 마른다고 합니다

蘭이랑님의 댓글

蘭이랑 작성일 09-02-25 10:34

아무생각 없이 보습과 꽃대관리시에만 수태를 사용했었는데
확실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장군이야님의 댓글

장군이야 작성일 09-02-25 11:56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일생일란님의 댓글

일생일란 작성일 09-02-25 12:18

좋은 정보 감사드리고 많은 것을 배웁니다,

pipine님의 댓글

pipine 작성일 09-02-25 17:40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정관성님의 댓글

정관성 작성일 09-02-25 19:18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강나루님의 댓글

강나루 작성일 09-02-25 21:37

정말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_ * _

빅고님의 댓글

빅고 작성일 09-02-25 23:20

참 좋은 정보입니다,약하고,어린 난에 사용 해봐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雲河님의 댓글

雲河 작성일 09-02-26 09:18

참 고수다우신 말씀 명심 하겠습니다.과거엔 종자목엔 수태를 삶아가지고 처리햇습니다만, 그런 심오한 뜻이 잇는 줄은 몰랏습니다.감사하합니다.

갯바위님의 댓글

갯바위 작성일 09-02-26 11:17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유수님의 댓글

유수 작성일 09-02-26 20:29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 수태를 사용하면서 걱정하던 일들이 말끔히 해소되었습니다.

강봉우님의 댓글

강봉우 작성일 09-02-26 22:34

좋은 자료 감사드립니다^^*

무명님의 댓글

무명 작성일 09-02-27 09:57

잘배웠습니다

군자란님의 댓글

군자란 작성일 09-02-27 22:08

율시님감사 합니다.

도솔천1님의 댓글

도솔천1 작성일 09-03-01 18:43

정말좋은정보 잘보았읍니다
장문의글올려주신 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짚세기장수님의 댓글

짚세기장수 작성일 09-03-03 14:06

저도 수태에 대해 긍정적으로 하는 편인데 자료를 접하고 보니 유익합니다.

산과바다님의 댓글

산과바다 작성일 09-03-03 16:04

감사합니다.잘배웠습니다. ^&^

마루가다님의 댓글

마루가다 작성일 09-03-04 00:00

감사합니다.잘배웠습니다

도봉산님의 댓글

도봉산 작성일 09-03-04 14:22

좋은 정보 감사함니다 그런데 수태도 여러종류가 있다 하던데 어떤종류가 젤루 좋은 건지요?

보리솔님의 댓글

보리솔 작성일 09-05-12 12:48

좋은 정보에 감사드립니다. -^^~~~

기화요초님의 댓글

기화요초 작성일 10-01-20 09:45

습관적으로 사용하던 수태에,이런효능이.....감사드립니다.

탱주님의 댓글

탱주 작성일 11-11-14 1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