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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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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호하호하 작성일09-02-10 10:14 조회7,245회 댓글28건

본문

난을 키울때 주위 환경이 70% 이상 좌우된다는 글을 읽었습니다.
환경이라함은 채광, 습도, 통풍,그리고 시비 등등이 포함될 거라 생각됩니다.

이중 통풍은 초보자에게는 가장 어려운 환경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
저는,
지난 겨울부터  몇 촉을 키우면서,
매일 아침 뉴스에서 "오늘의 날씨"를 듣는 것으로 시작할 정도 입니다.
즉, 아침 온도와 최고 온도, 바람 세기 정도, 맑은지 흐린지 등등을 새심하게 듣고,
베란다의 문을 어느 정도 열어야 할지 결정하지요..
물론, 요즘은 온화한 3월 초중순 날씨라 밤에도 아예 베란다의 문을 큼직막하게 열어둡니다.
(참고로 저는 전북 익산에 거주합니다.^^)
주위의 아파트들도 널찍히 떨어져 있으면서, 8층에 거주하는 지라 바람은 베란다 내로
잘 들어오는 편입니다.

궁금한 것은,
첫째, 이정도의 자연 바람으로 (물론 주관적인 판단입니다만..) 봄을 지나 여름, 장마기를 접어들면서도 같은 방식으로 적용해야 하는가 입니다.

둘째, 베란다의 통풍 관리입니다.
저의 생각으로는 봄바람은 건조하지만 온도가 낮아 분내의 과습을 방지할 수 있을것이고,
여름과 장마기의 바람은 습하기도 하지만 온도가 자생지의 조건보다 많이 높아 난들도 지칠것이라 생각됩니다.
또한, 습도가 높기 때문에 쉽사리 분내의 습도도 낮아질 수 없을 텐데, 이때는 인위적으로 선풍기라도 사용해서 습도를 낮추어야 하나요.

세째, 난석의 크기와 통기성에 관한 사항입니다.
(이번 질문은 초보자인 저의 단순한 생각에서 질문하는 내용입니다.
혹 곡해가 없으셨으면 합니다.^^)
일전에 원장님과 난향유린님, 시인의 강님 께서 쓰신 글을 읽었을 때,
난석의 굵기가 작을수록 쉽게 난석의 중심있던 수분이 증발할 수 있기 때문에 과습 방지에
유리하다라고 읽었습니다.

그런데, 제 생각으로는 굵은 난석이 오히려 통기성이 더 좋아 과습을 방지할 수 있지 않을까요?
같은 체적당  실제로 채워지는 양은 대석보다 중석, 그리고 소석이 더 많이 채워지고,
그렇게 되면, 바람도 유동성이 있기 때문에 작지만 방해물이 많은 소립으로 갈수록 현저히 유동성이
떨어져 통기가 어려워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물론,난석의 종류를 선택하는 것은 배양지의 환경을 가장 고려해야하지만요.

......

고참님들께서는 " 아! 그것~" 이라 생각하시며, 이런 질문을 수없이 많은 질문을 받으셨겠지요..
아량으로 재차 부탁드립니다.


호하호하 올림


댓글목록

난향유린님의 댓글

난향유린 작성일

호하님의 글을 보노라면 난계에서 한 인물 할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초보라시니 그런줄 알지만 질문 하시는 내용과 난을 알고자 하는 배움의 욕구와 관찰력등을 보면  진짜 초보이신가 의심이 듭니다.
늦게 된 자가 먼저 된다는 말씀처럼 늦게 시작하신 애란의 길에서 많은 배양법을 터득하시어 부디 난계의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먼저 좋은 지역에 거주하시는게 부럽군요.
저희도 밥 9시 누우스와 일기예보는 꼭 볼려고 합니다.
그래야 밤 온도 관리와 다음날 아침 온도관리및 다음날 주간의 통풍등의 관리가 이루어지는 정보를 얻게되지요

대기 중의 습도가 어느 정도냐에 따라서 토양이 마르는 조건이 달라지겠지요.
그러나 자연의 상태에 따라서 나타나는 현상은 받아들이고 그후에 인간이 할수 있는 부분은 어디까지 인가를 알고 관리하는 것이 난 배양의 기준이겠지요.
건조한 봄 가을 바람과 다습한 여름 혹서기의 다습한 바람에 어떻게 적응하여 관리 할것인가를 배우는 것이 배양의 길이겠지요.
지금 같은 겨울에는 베란다안에서만의 통풍으로 관리하게 되지요 .
 물론 하우스 난실의 경우에는 다르겠지만 아파트의 경우를 논해 보지요.
겨울철에는 통풍과 온도를 모두 감안한 통풍 관리가 이루어져야 하기때문에 베란다의 창문을 여닫는 정도만의 관리도 충분하다고 생각되며 , 봄이 되었을 경우에 온도가 조금씩 오르기 시작하면 베란다의 공기가 실내를 통해 빠져 나갈수 있는 길을 만들어 주어야 겠지요.
물론 여름 가을도 모두 해당되는 사항이겠지요.
여름에는 작은 선풍기든 벽걸이나 천정용 선풍기등을 필요에 따라 틀어 주는 것이 통풍에 좋고 혹서기에 분내 온도를 낮추기 위한 방편중에 하나가 될수 있겠지요.

대립의 경우 보습력이 좋은 대신 토양사이의 공극율이 높을수 있지만  빨래를  말릴때 보면 작은 속옷은 여러개를 널어두어도 빨리 마르는데 비해 청바지나 두꺼운 외투는 하나만 두어도 마르는 시간이 더 오래 걸리는 것 처럼 대립은 분내에서의 통기는 좋을수 있어도 수분 함유시간이 길어서 심을때 헐렁하게 심지 않고 타이트하게 심는다면 과습을 초래하게 되지요.
그래서 대립을 많이 사용할 경우에는 다지듯이 심는 것은 좋지 않다고 봅니다.
경우가 같을지는 모르겠으나 작은 속옷을 여러벌 널어 둘때와 큰 청바지를 몇벌 널어둘때도 통풍의 차이를 본다면 큰 옷일 경우에 더 퉁풍에 장애가 있지 않을까요?
 
세심하게 관리 할수있을 때는 작은 화분에 중립이나 소립을 많이 쓰는 것도 좋겠고 물관리에 자신이 없거나 게으르듯이 하고 싶을때는 큰 화분에 대립을  많이 쓰는 것도 좋겠지요.
히지만 여기서도 대립을 어떻게 사용할 것이냐와 올려심을지 보통심기를 할지 등이 결정되어야 겠지요.

저는 중립과 소립 화장토를 많이 사용하지만 잦은 화장토 갈이와 가끔씩 화장토를 털어보면서 분내의 통기가 되도록 자극을 주기도 합나다.

호하호하님의 댓글

호하호하 작성일

난향유린님 늘 좋은 글을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
세번째 질문에 대해 저는 이런 생각을 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사방이 닿혀 있지만 창문이 두 곳 있는 방의 중앙에 난의 뿌리가 있습니다.
바람이 열어둔 창문을 통해 실내로 들어오고,
난의 뿌리까지 가기 위해 난석이 맞닿아 있는 작은 미로를 통과해야 되는데,
미로가 작으면 작을수록 공기의 흐름은 더뎌지고,
미로가 크면 클수록 공기의 흐름이 좀더 원할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하지만, 난향유린님의 글을 읽으면서 또다른 생각을 하였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것과 반대로,
물을 머금은 난석은 주위의 환경(예를 들어 봄철)보다 습도 아주 높은 상태이나 습도가 낮은 대기는
난석의 표면에서 수분을 빼앗아 갈 것입니다.
이것은 곧, 대립보다 중립이나 소립이 오히려 공기에 닿는 표면적이 더 넓기 때문에 더 빨리 표면이 쉽게
건조해지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즉, 공기가 난분 속을 헤집고 돌아다니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수분이 대기에 의해 떨어져 나가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이렇게 이해하면 되나요?

난향유린님의 댓글

난향유린 작성일

대단한 초보애란인 이십니다.
난분이 마르는 것은 분내의 통기를 자주 거론하는데  분내의 통기는 사실 화분내에 난석의 찌꺼기나 기타 유해 물질들이 쌓이면서 공기의 통로를 막기 때문에 더 문제를 많이 발생 합니다.
 분갈이 할때 조심 스럽게 분을 쏟아보면 화분안에 대립 주변에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이물질들이 쌓여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래서 분갈이는 매년 하거나 최소한 2년에 한번 정도는 분갈이를 하는 쪽으로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대립으로 다져 심듯이 심게되면  보습력이 높은 대립의 성질로 인해 분내에 수막 현상이 일어날 가능성도 더 높다고 봅니다
매년 분갈이를 하지 않는 경우도 화장토 갈이를 하면서 화장토와 소립을 쏟아내고난후  수돗물을 세게 틀어서 쏘아 주듯이 앃겨주면  분내의 유해물질들이 앃겨집니다

蘭조아님의 댓글

蘭조아 작성일

잘배웠습니다..

운해님의 댓글

운해 작성일

잘 배웠습니다. 감사 드립니다.

호정님의 댓글

호정 작성일

여러 의미 있는 좋은 정보 입니다.

내손안에님의 댓글

내손안에 작성일

잘읽었습니다

군자란님의 댓글

군자란 작성일

배움에는 한이 없군요~~`~

지멋대로님의 댓글

지멋대로 작성일

좋은 공부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일생일란님의 댓글

일생일란 작성일

상황에 따라 다 틀리지 않을까요...다양한 환경을 잘 고려하여야 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바드리님의 댓글

바드리 작성일

역시 식재하는방법은 힘드네요 .결국 세월이흘러 어느정도 자기정립이 필요한 부분 같습니다...~

짚세기장수님의 댓글

짚세기장수 작성일

일반적으로 생각하는거와 반대군요, 소립과 대립의 역할이  ,,, 고수님들의 조언이 산지식이 아니겠씁니까.

fishfox님의 댓글

fishfox 작성일

좋은 공부하고갑니다

정관성님의 댓글

정관성 작성일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땅꼬마님의 댓글

땅꼬마 작성일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해운대님의 댓글

해운대 작성일

좋은 공부 하였습니다. 감사 드립니다.

돌이님의 댓글

돌이 작성일

한수 배웠습니다...감사합니다.

갯바위님의 댓글

갯바위 작성일

잘읽고갑니다..ㄳㄳ

빅고님의 댓글

빅고 작성일

통풍, 습도, 채광조절 난을 배양하는데 필수이면서 집집마다 다른 환경이다 보니
적용도 가지 각색 개개인 환경에 잘 적용해야되겠지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임명숙님의 댓글

임명숙 작성일

감사합니다

bardli님의 댓글

bardli 작성일

통풍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식물은 물이 없으면 살수가 없습니다.
습도를 먼저 생각하고 통풍을 하여야 합니다.

산초님의 댓글

산초 작성일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옥천맨님의 댓글

옥천맨 작성일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도봉산님의 댓글

도봉산 작성일

유익한 정보 감사함니다

기화요초님의 댓글

기화요초 작성일

물주기 3년을 3분만에 끝내는법
1.매일준다
2.콸콸 들이붓듯이.....
물로 난뿌리를 씻어내린다는 생각으로 주면은 분내 가스와 이물질이 빠져나가며,
산소유입이 됩니다.일주일에 한번물을 주더라도 이런요령으로 주십시요.
난은 수경재배도됩니다.어중간한 물주기가 난을 고사시킵니다.

왕초님의 댓글

왕초 작성일

메모 히 두었습니다 즐독

풍난님의 댓글

풍난 작성일

맞습니다...

탱주님의 댓글

탱주 작성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