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의 3장의 사진이 솔뫼바위님께서 올려주신 사진자료의 각각의 퇴록흔(褪綠痕)이 나타난 부위를 확대한 사진입니다.


위 사진에서 보듯이

- 가장 큰 판단점은 구촉에서는 나타나지 않고 신아에만 나타났다.

- 충해의 흡즙자국이 보이지 않는다.
   유묘기의 충해에 의한 흡즙자국은 성촉이 되면 구침을 박아서 즙액을 빨아 먹은 자국이 점으로 나타나, 그 부위의 세포괴사에 의해 작은 반점을 형성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 퇴록흔이 괴저(壞疽, necrosis)를 동반하지 않는다.
  병반이나 바이러스에 의한 반은 유묘기에 생길 경우 성촉이 되면서 감염된 세포의 자람이 원활하지 못해 주위의 건강한 세포보다는 약간 침하한 괴저현상을 동반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 병반이 부정형이다.
   병반이나 충해반, 바이러스반은 그 원인이 되는 병원균, 충(벌레), 바이러스의 종류에 따라 어느정도 정형의 반을 형성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이 난의 경우는 판매자의 의견처럼 유묘기에 처리한 약해에 의한 세포내의 엽록체의 엽록소 형성에 일시적 장애를 입었다가 거의 회복하고 잔류된 영구적 장애로 판단해 봅니다.
참고가 되었으면 저도 정말 행복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