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유정의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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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산마을 작성일09-08-28 09:58 조회8,620회 댓글24건본문
아래 원장님의 본문과 많은 댓글을 읽으며,
원장님께서 전달하시고자 하는 진정한 뜻이 무엇일까 곰곰 생각해 봅니다.
《 기본기에 충실하라! 》
+
《그리고, 기회가 닿으면 열심히 공부하라는 말씀으로 되새겨 듣는 것이 틀리지는 않을 것이라 믿습니다. 》
왜냐하면 원장님 말씀에서 기본기가 확실히 되어 있지 않은 +α는 "사상누각"이 될 것이지만
기본기가 되어 있는 +α의 결과는 "진화(進化)"일 것이 뻔한 이치이니까요.
요근래 몇 군데의 정말 큰 대형난원을 둘러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난실마다 큰 어려움에 봉착해 있음을 눈으로, 또 난원 사장님께서 하시는 말씀으로 간파할 수 있었습니다.
농사꾼의 자식으로 태어나 시골에서 살면서 농사란 농사는 다 지어 보았는데
이 난농사만큼은 정말 뜻대로 안되네라는 것이 공통적으로 하시는 하소연이었습니다.
위 본문의 원장님의 《 관유정 난재배법 》은 기본기라고 말씀하셨지만 이미 《 비결 》을 다 말씀해 주셨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를 포함한 다른 분들은 그 참뜻을 이해하질 못할 뿐이라구요.
- 물을 자주 많이 주고,
- 겨울에 보온하여 따뜻하게 하고,
- 이병주는 철저히 관리하고,
- 난실의 차광을 걷어내고 전량채광을 하고 (비닐 1겹에 그것도 모자라 오염이 되므로 1년에 한번씩 교환하고),
- 유동을 중시하는 환기관리 (아래 "난초와 선풍기" 와 "선풍기-2" 제하의 글 필독)
등이 관유정의 비결일 것입니다.
우리 관유정 회원 자신이 기르는 기본기와 관유정 기본기와 동일한 분이 과연 몇명이나 계실까요?
뿐만 아니라, 원장님보다 더 난을 오래하신 그 난원들에서도 저가 본 것은,
- 물만 주고 나면 신아가 팍팍 썩어서 물을 자주 못 주니 난분에서는 먼지가 풀풀 나고 있고,
- 난실의 사방, 아래에서 위에서 좌우에서 앞뒤에서 수를 셀 수 없는 선풍기가 유동은 고사하고, 이 바람이 저 바람을 되받아 치며 밤낮을 뱅뱅 돌고,
- 난실천정에는 뜨거운 햇빛 가린다고, 시커먼 차광막으로 덮혀 있고, 그것도 모자라 그 위에 1층을 더 덮고,
- 이곳 저곳에서 썩어죽어 말라비틀어진 병든 촉은 제거를 않아 병원균 포자가 그 많은 선풍기.환풍기 바람에 이 쪽으로 훨훨, 저쪽으로 훨훨 자손을 퍼뜨리고 있으니,
=> 병은 병대로 만연이요. 물을 자주 주지 않아서, 채광하지 않아서, 거기에 말라죽지 않으려고 발버둥 치는 난은 기공을 꽁꽁 닫아 걸고........
=> 광합성을 통한 생산은 뒷전이요, 적자 투성이인 난실에서 번식? 살아서 종자를 보전하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할 지경이었습니다.
관유정의 비결은 위와 같이 분명 있습니다.
우리 모두 자신의 난실을 둘러 봅시다.
무엇이 관유정 비법과 닮아 있고, 무엇이 관유정 비법과 닮지 않은지......
왜 그런 기본기의 비법을 내 난실에는 적용하지 못하는지......
저는 정답을 이렇게 찾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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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을 전공한 농학박사보다도
경험 많은 농군이 물론 농사를 더 잘 짓습니다.
하지만,
경험 많은 농군이면서 이론을 공부한 농학박사가 농사를 더 잘 짓습니다.
관유정 원장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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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큐폴라님의 댓글
큐폴라 작성일
원장남에 이장님까지......
읽고 또 읽어 가슴에 새기고, 실천하여 발전하는 애란인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bardli님의 댓글
bardli 작성일
경험과 실천이 중요합니다.
주위에서 아무리 이야기 해도 귀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난키우는 사람의 고집은 팍팍 고가의 난을 죽여바야 정신을 차리지요
남풍님의 댓글
남풍 작성일
좋은 말씀입니다. 이론을 너무 중시하다보면 헷갈릴때가 많지요.
경험에 의한 이론이 뒷받침 된다면 도움이 되지않을까 합니다..
형재우님의 댓글
형재우 작성일
왜 그러는지 왜 해야 하는지 원리를 모르면 100년을 하여도 제자리 걸음이고 기본 원리를 알면 진화할수 있는 기초를 가지는 것이젰지요!!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수없이 많은 말을 하지만 식물의 기본원리의 출발점은 같은 이치가 아닐까 싶습니다.
올해도 죽어나가고 내년도 죽어나가고 몇년을 죽이다보면 원래 난초가 그런것이겠거니~~ 하다 그만두게 되지요.
기본기를 다지지 않으면 말씀처럼 사상누각이 아닐런지요.
늘상 님들의 노력이 후학들에겐 좋은 귀감이 되지요.
그 원리를 다들 넉넉하게 나누어 주심이 언제나 감사 하기만 하지요..
흙뫼수님의 댓글
흙뫼수 작성일다시 한번 복습 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무명님의 댓글
무명 작성일경험과 실천이 중요합니다
다솜님의 댓글
다솜 작성일좋은 글 눈요기하고 맴에 새기고 갑니다.
장군멍군님의 댓글
장군멍군 작성일다시한번 새겨듣습니다....
초보난인2님의 댓글
초보난인2 작성일
관유정 비법은 고전적이 방법과는 분명 차이가 있는 듯 합니다.
모든게 변하니 난 배양법도 당연히 변했겠지요.
또한 변하는 것이 당연히 맞고요.
우리같은 초보는 열심히 따라하면 길이 보이겠지요.
지금 배우며 알기에는 너무 늦은 듯하고, 이미 선각자가 시도해 좋은 결과를 얻어냈다면 그 방법이 맞는 것 아니겠어요.
우리가 학교 다니며 배우는 지식 역시 앞선 선인들이 만들어 놓은 지식이니까...
산지킴이님의 댓글
산지킴이 작성일
이론과 경험을 겸비한 좋은내용의 글 잘새겨듣고
실천하도록 노력하렴니다.
감사합니다.
구절초님의 댓글
구절초 작성일
대전에서 모 나원에 가끔식 구경가지만 초보가 보아도 참 아니다 싶은데도 초보가 뭐라고 할 수는 없고
관유정에서 보내주신 책자와 난 닥터에서 올려주신 정보를 참고하여 배양을하고 있습니다만,아무튼 배양방법이 너무 다양해서 혼란 스럽기도 하네요...
하늘무지개님의 댓글
하늘무지개 작성일
잘 배웠습니다.
그런데 다른 것은 그냥 쉽게 이해할 수 있겠는데,
겨울에 따뜻하게 한다는 말씀은 어느 정도로 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가르침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짚세기장수님의 댓글
짚세기장수 작성일
기본이 순리 이면서 정답이지만 한해 농사 결과로 인하여 갈등을 느낄때가 가끔 있읍니다.
고수님들의 지적 충분히 이해갑니다.
북극성님의 댓글
북극성 작성일
ㅋ~~한번 따라해보고자...
두렵지만 화장토가 마른듯하면 바로 물을 줘보고 있음당....
감사합니다...
초록난님의 댓글
초록난 작성일
이쯤에서 난산별곡님의 이 말씀이 뚜렷하게 떠오르는 것이.
불경스러울지 모르지만, 옮겨봅니다.
.....................
따라해도 난을 죽이고 달리해도 난을 죽인다 귀가 얇아도 난을죽이고 미련해도 난을 죽인다
못참아도 난을 죽이고 잘참아도 난을 죽인다
************************ 환경 이해와 타협이 우선이다 ****************************
.....................
난산별곡님 글을 허락도 없이 퍼와서 죄송합니다.
산마을님의 댓글
산마을 작성일
자신이 난을 재배하는 환경을 점검하여 이해하고 난 후에 난을 재배함에 부적합한 환경이 발견될 때에는 과감히 개선하여야 합니다.
나쁜 환경과도 이해하고 타협한다는 것은 난을 죽이는 지름길이 되겠지요.
소정님의 댓글
소정 작성일
무엇보다 경험이 많아야 되겠지요.
기본에 충실하고.. 좋은공부 하고갑니다.
난향유린님의 댓글
난향유린 작성일
야구선수가 공을 치는데 보통은 교과서적인 공격법을 처음에는 배우게 됩니다.
그런데 프로에 들어올때 쯤이면 양준혁처럼 치는 타자도 있고, 박정태처럼 흔들거리며 치는 타자도 있고, 김성한처럼 오리 궁둥이를 내밀며 치는 타자도있지요.
처음부터 그렇게치는 타자는 없습니다.
그런 방법들은 원칙을 알고 난후에 자기에 맞는 타격방법을 찾다보니 그런 방법으로 치게 된거죠.
그렇다고 나도 박정태처럼 흔들거리며 치려고 하면 좋은 타격을 할수 없지요.
그래서 기본적인 원칙을 빨리 알아야 하고 원칙에 충실하려고 하면서 자기의 환경에 맞는 방법을 찾아야지요.
세월이 변하면서 원칙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약간씩 변하기도 합니다.
원리가 맞다면 따라서 시도해 보는 것도 좋다고 봅니다.
가을산행님의 댓글
가을산행 작성일암튼 비법이라니 또 눈뜨고 귀 열고 볼 일입니다.
망태기님의 댓글
망태기 작성일좋은말씀 잘읽었습니다....^^*
이성복님의 댓글
이성복 작성일공부 하였습니다.
도솔천1님의 댓글
도솔천1 작성일좋은공부잘하였읍니다 늘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청솔님의 댓글
청솔 작성일초보자 생각에는 원리를 알면 답을 알수 있다는 뜻인것 같은데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복자삼춘님의 댓글
복자삼춘 작성일잘 따라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