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궁굼한데여. ..............................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시고 즐거운 산행하시길 기원합니다.

먼저, 공개된 공간에서 자꾸 지정 회원이름으로 질문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그냥 답변자를 지정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렇게 하더라도 저가 어떤 의견을 관철하여야 할 곳에는 반드시 댓글을 드리고 있습니다.

먼저 병명과 원인균의 사용이 잘못 된 것부터 바로 잡고자 합니다.

1) 연부병(軟腐病 무름병 Soft Rot) : 원인균은 [세균]으로 어위니아 카로토보라 (Erwinia carotovora subsp. carotovora) 입니다. [곰팡이]가 일으키는 병이 아닙니다.
2) 춘란 구경썩음병(일본-부패병, 한국-뿌리썩음병=근부병=根腐病, 잎마름병=엽고병=葉枯病, 영어-bulb and root rot) : 위의 연부병과 대비하여 경부병(輕腐病)이라고도 합니다. 
    원인균은 [곰팡이]로써 푸자리움 옥시스포룸(Fusarium oxysporum) 입니다.
    "춘란 구경썩음병(根腐病)"이라는 병명은 2003년에 지형진박사에 의해 본 병해의 공식명칭으로 한국식물병리학회에 제안하여 현재 널리 쓰이는 용어이므로 앞으로 난계에서는 이 병명으로 통일하여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되어 저는 이 용어만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질문에 대한 답변입니다.

춘란 구경썩음병(根腐病 bulb & root rot)을 일으키는 곰팡이(Fusarium oxysporum)의 분내 서식 위치에 대한 문제로 생각됩니다.
먼저, 이 푸자리움 옥시스포룸 곰팡이의 특성을 확인해 보면 자연스럽게 해답이 찾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토양전염성 곰팡이다. 공기전염성이 아니므로 반드시 산채토양이나 난분내의 난석으로 전염이 이루어진다.
- 기주가 없는 토양에서는 주로 부패한 유기물에서 살아가는 부생생활을 하는 부생균(腐生菌, saprophyte)이다.
- 호기성(好氣性)으로 배수가 양호하고 통기가 양호한 사질토양(난석)을 매우 좋아한다.
- 건조에 매우 강하고 산성토양에 강하다.
- 즉, 난이 잘 자라는 《 통기가 원할하고 소성난석처럼 배수가 잘 되는 분내환경 》이 이 곰팡이가 가장 잘 자라고 번식에 유리한 환경이 된다.

이 정도의 특성을 살펴보면 위 질문에 대한 《 답변은 당연히 분내의 전체에 존재한다》는 것이 될 것입니다.
특히,
이 푸자리움 옥시스포룸 곰팡이는 춘란의 썩은 뿌리나, 해충에 의해 생긴 상처, 그리고 구경과 뿌리의 연결부인 개구부(開口部) 틈새를 통해서 침입하여 병이 시작되고, 도관(導管, Vascular)에 도달하여 급속히 증식하여 도관을 폐색하고, 독소(파이톡신, 식물독소 Phytoxin)를 분비하여 세포를 파괴하므로, 난의 양분과 수분의 이동이 잘 되지 못해 시들다가 종국에는 말라 죽게 합니다.
특히 분갈이를 자주 하지 않아서 분내에 염류가 집적되고, 산성화한 연작의 분내환경은 전체적으로 이 곰팡이가 살아가고 번식이 잘 되는 조건이 몽땅 갖추어져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런데, 질문을 조금 달리 해석하여 이 곰팡이가 분내에서《 주로 》어디에 많이 분포하는가 라고 생각하고 답변을 드리면, 저의 그간의 현미경검사 경험으로 비추어 보건데,
1순위 : 구경과 화장토의 접촉부의 썩은 떡잎 주위
2순위 : 구경과 뿌리의 접촉부위의 공간
3순위 : 썩은 뿌리 혹은 탄화한 뿌리
로 생각합니다.

"물을 자주 많이 주어서 분내가 과습이 되어 춘란 구경썩음병이 많이 생긴다"
는 기존 재배법의 관념에서 보면 도저히 위의 저의 답변이 이해가 가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조금만 사고를 바꾸어 다른 관점에서 이해하려고 노력하면 언제부터인가 이 관념은 크게 바뀌어 가고 있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즉, 물주기를 충분하게 하지 않아 뿌리와 구경이 존재하는 분내의 건습이 반복되어 수분스트레스로 난이 병약해져서 병이 다발하는 하는 것보다 계절을 불문하고 난에게 물을 자주 주는 편(다회다량 관수 방법)이 병해의 발생을 줄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 가장 큰 물주기 방법의 문제가 "화장토가 마르고 1~2일 후에 물을 주라"는 말인데, 이는 푸자라움 곰팡이가 가장 많이 서식하는 구경근처(구경에 붙어 있는 마른 떡잎과 구경과 뿌리의 연결 개구부 근처)를 이 푸자리움 곰팡이가 가장 살기 좋은 환경으로 만드는 지름길이 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춘란을 재배하면서 신아나 모촉이 마르는 증상(처음에는 탈수와 시듬<wilt>으로 시작하여 마르지만<bright> 나중에는 식물병원성이 아닌 곰팡이나 세균의 부패균에 의해 썩음<rot>)으로 촉이 고사를 하면, 대체로 연부병, 연부병으로 통칭합니다만, 실제로 발병빈도를 보면 푸자리움 옥시스포럼 곰팡이에 의한 "춘란 구경썩음병"이 대부분이고, "어위니아 카로토보라 세균"에 의한 "연부병"은 거의 발견되지 않습니다.
저가 난을 재배한지가 거의 9년이 다되어 갑니다만, 세균에 의한 "연부병"은 다른 분에게서 의뢰된 이병주에서 딱 2번 경험하였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이 "춘란 구경썩음병"만 년중 확실하게 예방방제를 한다면 난을 죽여 개체가 소멸하는 불행한 경우는 막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장님 여기서도 열공 하고 갑니다..

좋은 정보 감사 합니다. 유익한 정보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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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

한수 배웠습니다.

역시 아는게 힘 입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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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참 알찬 정보롭니다..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좋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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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 산마을님 여기서도 바쁘십니다..
늘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열강 잘 읽고 갑니다
초보인 제게  많은 도움이 되겠네요
감사합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답변하여주신 고수님들께,,,,꾸뻑 .

좋은답변 잘보았습니다.^^*

유익한 정보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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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잘 배우고 갑니다~~

유익한 정보였습니다.

정보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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