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병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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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춘란 작성일11-06-13 22:56 조회6,325회 댓글1건본문
저도 초보이지만, 초보의 어려움은 병증이 왔을 때가 가장 당황스러운 것 같습니다.
외형 상 나타나는 병증으로 병명을 진단할 수 있는지 혼란스럽기도 하구요.
인터넷 상에서 여러 병증의 외형 상 특징에 대하여 나름대로 조사한다고 했는데
얼마나 정확한지는 모르겠습니다.
제가 조사한 결과 입니다.
<어위니아 세균에 의한 연부병 >
냄새가 나고, 병의 진행속도는 급속성(1-2일)이고, 고온다습에서 잘 생기고,
신아에서 잘 걸리며, 벌브를 만지면 물커덩거리고, 손으로 누르면 물이 나오고,
근부는 물러지지 않고 갈색으로 변한다.
세균성 연부병은 드물게 발생하므로,
대부분 곰팡이에 의한 구경썩음병인 경우가 많다.
<푸사리움 곰팡이에 의한 구경 썩음병>
냄새가 없고, 병의 진행속도는 완만하거나 급성이고, 구경에 이상이 있으나 물렁하지는 않고,
기부로부터 수분이 증발되어 잎이 비틀어지거나 갈변하는 등의 특징이 있음
뿌리나 벌브를 통해 옮겨지므로 2년생이나 3년생 촉에도 발병한다.
감염된 구경은 살릴 수 없으며, 초기에 발견하면 옆 구경을 분리시켜 전이를 막을 수 있음.
<파이톱토라 곰팡이에 의한 역병>
고온/중온/저온에서도 생기며, 구경이나 뿌리로 침투하며, 감염 시 뿌리에 검은 흔적을 남긴다.
구경썩음병처럼 왔다가 2차감염 시 세균성 연부병으로 확산되는 경우도 있다.
역병과 연부병의 시각적인 차이가 별로 없어 구별이 어렵다.
도움이 되시려나 모르겠습니다.
보통 신아에 잘 걸리는 것은 어위니아 세균성이라고 하던데,
세균성 질병은 춘란에는 상대적으로 드물다고 합니다.
대부분 곰팡이성이거나 곰팡이성의 2차 감염에 의한 세균성이라고 합니다.
저도 현미경을 사야 하나 고민 중 입니다.
겨우 30개의 난을 키우고 있을 뿐인데, 현미경까지???
<수정>
가만 생각해보니,
춘풍석사님이 저보다 훨 고수이신 것 같은데 이런 허접한 글을 올리다니...
아직 유치원도 아닌 어린이집 수준 밖에 안되는 제가...ㅠㅠ
댓글목록
꿀벌님의 댓글
꿀벌 작성일
민춘란님의 집중 연구 노력에 찬사를 보냅니다.
저는 300분 정도 키웁니다만 현미경까지 필요하다고 보진 않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미 연구한 결과를 토대로 나온 자료들이 많기 때문에 자주 읽어 보고
분을 잘 살펴보면서 시기별로 예방 방제를 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