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계에서 식물 바이러스는 주로 곤충이나 선충등의 동물 매개체에 의하여 기주식물로 전염되고 있지만 주변의 동양란등을 재배하기위해 공동재배 온실 등을 집약재배 경향이 높기 때문에 바이러스의 증식과 확산이 더욱 문재가 되고 있는데, 대부분 바이러스가 감염된 난초의 식물체에 접촉된 가위나 손 등이 전염원이 되기 때문입니다. 즉, 일정 면적내(난실등)에 소량의 바이러스 감염 식물체만 있어도 최종작황의 품질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한국춘란이 일단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전신으로 퍼져서 특별한 처리를 하지 않는 한 바이러스는 제거가 되지 않으나 다행히 난과식물은 종자전염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부 동양란의 경우 특정 품종은 상당수(80~90%)가 감염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바이러스는 충매 전염에 의한 전파가 있는데 진딧물, 응애, 총채 벌래, 선충등에 의해 점염된다고 하며, 필자는 톡토기류들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춘란의 경우 대부분은 접촉전염으로 피해를 가장 많이 일으키는 것으로는 심비디움 모자이크 바이러스와 오도토크로썸 둥근 무늬 바이러스입니다.

동양란들은 오래된 뿌리에서 발생되는 상처로도 쉽게 전염됩니다. 예를 들면 잎은 화염소독을 하는 경우가 있으나 뿌리를 다듬을 때에는 각 포기마다를 손질할 때 반드시 화염소독을 하여야 합니다.

큰 양동이나 고무다라이 같은 데에다 분갈 이시 수많은 포기를 한꺼번에 담구어 곰팡이를 소독하다가 전체로 옮겼을 수도 충분히 있다는 예기입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뿌리를 조사해보면 생장이 왕성한 선단부분까지 다량의 바이러스입자가 검출됩니다. 오래되거나 감염이 일어나 농한 뿌리에서 다량의 바이러스가 노출됨으로 반드시 1회용 비닐장갑을 착용하여 손가락이나 손톱 등을 통한 감염은 막아야 할것입니다. 이때에 당연히 가위나 핀셋 테이블 등은 철저히 소독하여야 합니다.

난과식물은 잎보다도 뿌리를 퐁한 즙액감염이 종류에 따라서는 10배나 감염률이 높았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화분갈이를 아무리 조심하여도 반드시 상처가 생깁니다. 그러므로 매우 주의를 하여야 하며 치료를 하기위해 사용하는 계량 용기도 일회성 비닐팩을 사용하여야합니다.

난아카데미 원장 이대발

인용: 난의병해충 진단과 방제   장무웅 저 영남대학교출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