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학산님,
좋은 실험 자료이네요.
단, 위 1888번 자료글에서 "규칙적인 간격으로 기포를 만들어 낸다"라고 하신 표현에 의문이 갑니다.
그래서, 다시 관찰하실 때에는
1) 뿌리 표면의 규칙적인 간격의 "위치"에서 여러 줄기의 기포가 나오는지?
2) 뿌리 표면의 몇 개의 불규칙한 "위치"에서 규칙적인 "시간차"로 연속하여 기포가 뽕뽕하고 나오는지?
를 주의하여 보시고 결과를 알려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식물의 뿌리에도 불규칙하게 "기공(Stomata)"이 산재(散在)하여 존재하며, 이 뿌리의 기공의 주된 기능이 "가스교환"이라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지요.
그래서, 물속에 담긴 수경재배의 뿌리에서 "가스"가 방출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현상"일 것입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요지는 "기공(Stomata)"에서 나오는 공기방울인지, 우리가 현재 고민하고 있는 다른 "규칙적인 흔적"에서 나오는지 구분하지 않으면 또 헷갈려서 헤매게 된다는 뜻입니다.
힘드시겠지만 수고하여 주십시오.

심학산님의 댓글

심학산 작성일 11-12-27 16:11

기포는 오랜시간 관찰을 해야 가능한 것인데 시간이나 장비가 없어서 규칙성을 발견하기가 쉽지 않을것 같습니다..
캠코더 등의.장비가 있으신 분들께서 녹화 빠른 배속으로 확인 하시는게 쉬울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포가 생성되는 시기는 오전 광합성이 가장 활발한 시간 때라고 추청되며 야간에는 생성되지
안는것 같습니다... 여하간에 내일즈음해서 비슷한 위치에서 또다시 비슷하게 생성 소멸되는지 확인 해보겠습니다..

산마을님의 댓글

산마을 작성일 11-12-27 17:07

제가 부탁드린 것은 그런 말씀이 아니라 기공(불규칙적으로 분포)에서 나오느냐 아니면, 혹시 있을 뿌리의 규칙적인 흔적에서 나오나를 구분해보자는 의미였습니다.

어느 분께서 방금 전화가 와서 의견을 교환하다 보니 심학산님의 설명과 더불어 이제 이해가 갑니다.
현재 이 뿌리의 세포는 엽록소를 가지고 있어서 (파랗게 보임)
주간의 햇빛이 비치는 오전 광합성 때 발생되는 산소(O2)가 기공을 통해 외부로 나와 공기방울로 뿌리외부로 맺혔다가 방출되고,
야간에는 이산화탄소(CO2)가 기공으로 배출 될 것이지만, 이 이산화탄소는 물에 잘 녹는 성질(용해도)을 가지고 있어 물에 녹아 버리므로 야간에는 기포가 안 나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이 현상은 지극히 당연한 광합성에 관한 것이며, 현재 우리가 열공하고 있는 (실제는 이미 밝혀져 있는 현상으로 별로 열공할 문제도 아닌 것 같은데..... 아마도 이 규칙적인 흔적 <구멍 혹은 변색>이 뿌리에 만들어지는 새로운 기관이라면 박사 논문감 정도는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만.......크.) 현상과는 구분하여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좌우지간 대단들 하십니다.
그리고, 많이 배워 감사하오며, 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