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강의를 마치고 돌아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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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난아카데미 작성일12-09-20 12:38 조회7,653회 댓글6건본문
회원 여러분 안녕하셨습니까?
안철수님의 출마로 인해 뉴스마다 분주한 시점입니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저는 얼마 전 난생처음 대하는 강의를 주문 받았습니다. 다름 아닌 제가 살아가는 신념과 투혼. 인간미와 장인정신. 경영 철학과 세상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 등등의 제가 명장이 된 배경과 동기 그리고 앞으로 하고픈 일들과 남들과 다르게 걸어온 길 들을 이야기 형태로 풀어 달라는 주문이었습니다.
저는 전공 적 강의는 많이 해 보았지만 이제 불혹에 접어든 저에게 인생 이야기라니 얼떨떨했습니다. 그 많은 사람들 앞에서 감히 제가 인생과 철학이라니요! 자신이 없어요. 라고 했습니다.
박사님의 성공 신화는 각종 매체를 통해 확산되고 있으며 그 젊은 나이에 명장이 되셨고 명장은 신이 점지한 사람만이 된다던데~ 특히 제일 광범위한 분야가 농업이라던데~~~ 부담 가지시지 말고 진솔하게 살아온 모습을 말씀 해주면 됩니다.... 였습니다.
저는 그 기관이 조금 아는 터이라 거절을 끝내 못하고 강의를 수락 하였습니다. 이후 저는 강의 스트리 를 만들고 리듬감을 주기위해 임펙트를 어디에다 주고 등등을 고민한 후 PPT 14쪽 분량으로 만들어 리허설을 마친 후 다음날 현장으로 향했습니다. 현장에 도착해보니 500석 가량의 좌석과 연단이 눈에 들어 왔습니다.
진행 요원들과 핀 마이크 테스트와 각종 부대 장비를 점검하니 한분 두 분씩 객석을 채우기 시작 했습니다. 시간이 다 되자 엄청난 수의 객석이 채워지고 저는 강의 본능이 살아나 조금 흥 분 되기도 하였습니다....
저를 바라보는 수많은 객석의 눈빛이 어리둥절 반 궁금 반 인 듯한 눈치였습니다.
조명이 꺼지고 저의
1장. 유년기 소년기.
2장. 농업과의 운명적 만남.
3장. 난초와의 운명적 만남.
4장. 스승 찾아 3만 리.
5장. 농업은 나의 반쪽.
6장. 타의에 의해 3번망하고 자의에 의해 1번망한 예기.
7장. 기술개발만이 살아남을 길이다.
8장. 1인자의 꿈을 품다.
으로 진행을 하였습니다.
1장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시작한 저의 사업이야기, 장사이야기 들로 너무 즐거워 하며 11살의 나이로 어떻게 저렇게 라는 눈치였습니다. 이후 4장의 클라이맥스 에서 전원 박수와 환호성이 터졌습니다. 저의 마음이 조금 가라않으며 시선 고정이 한결 자유로워 졌습니다. 이후 6장에서 또 한 번 박수갈채가 터지며 선생님 멋져요 라는 함성이 드문드문 들리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7강쯤 스태프들이 시간이 다되어 간다는 사인이 왔습니다. 적당히 갈무리를 하려 했지만 객석에서 몇 사람을 재외 하고는 일어서려 하지 않음을 확신하고는 20여분이 더 지나 8강 의 끝자락
드디어 해냈습니다.
제가 명장이 되었답니다. 에서 전원 기립 박수가 터졌습니다. 그대 제가 조금 울컥해 지더군요.
사실 제가 우리난계를 한번 일으켜 보려고 수많은 몸부림을 치며 살아온 날들과 수천 번 들어온 미친놈소리 난계의 이단아로 몰려 저와 말을 썩는 난 상인이 몇 안 될 정도의 외로움들에 지배 되어가던 저의 영혼상이 반전 되는 듯한 감정을 느껴졌기 때문이었던 것 같았습니다. 특히 정확히 2번을 폭삭 망해 길거리에 처자식과 나 않았던 기억 작년 난초를 접으려고 했을 때 손을 내밀어준 후원회 및 회원님들의 고마움 등 여러 생각이 한꺼번에 밀려와 저는 눈을 제대로 뜰 수가 없었습니다.
이어 강의가 끝나고 나니 싸인 을 해 달라고 하시는 분과 인증사진 찍자고 하시는 분들도 게셨습니다. 한 여사님은 너무나 감동적이었다고 하시며 박사님 이제 좋은날만 남으셨네요! 라고 하시던 말씀이 아직 제 귀에 또렷합니다.
앞으로 마이스토리 강의가 조금 몸에 익으면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취미가 바로 춘란 기르기 이며 실버를 위한 도시농업형 모델작물의 으뜸이라는 예기를 조금 넣으면 90~100분 강의로는 그런대로 박자와 리듬감 있으며 짜임세 있는 스토리구성이 잘 될 것으로 판단되었습니다.
-내일생100만 애란시대를 위하여-
댓글목록
청개구리님의 댓글
청개구리 작성일
특별한 강의를
아니
원장님의 살아온 지나간 진솔한 이야기를 해주신 원장님께 그저 경의를 표합니다.
특별한 것은 다름이 아닌 일반적이라는 것
그저 한국춘란을 좋아하고 사랑하신 것
그뿐이니 나머지는....
좋은 강의였음을..........
사랑하는자 알게 되고
아는 자
보이나니
그땐 예전과 다르다는 유명한 경구로 대신 합니다.
난아카데미님의 댓글
난아카데미 작성일
청개구리님 반갑습니다.
별 내용이 없는 장문의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탱주님의 댓글
탱주 작성일무척 바쁘시고 수고가 많으십니다. 감축 드립니다..
물결님의 댓글
물결 작성일
대단하신 원장님!
100만 애란시대를 위해 함께 가겠습니다. 힘내세요.
갯바위님의 댓글
갯바위 작성일한마디로 부럽습니다.
풍란초님의 댓글
풍란초 작성일대단하십니다...수고가 많으시고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