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촉에서 뿌리가 22개 입니다.

#orchidclinic

1촉에서 뿌리가 22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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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초의 뿌리는 많은 수의 세포로 되어있습니다.
이 세포들은 잎과 같이 호흡을 죽는 날까지 하여야 합니다.
세포 호흡의 양은 막대한 에너지를 소모합니다.

사람이 가만히 누워서 잠만 자고 일어나도 배가 고픈 건 밤새 세포 호흡으로 당을 소모했기 때문입니다.

주간에는 밤새 잘 때보다  RPM이 폭증하는 근육이 움직이는 일을 수행하므로 7시 아침을 먹으면 5시간 후 또 포도당과 미네랄을 보충하는 점심을 먹습니다. 그리고 또 5시간이 지나고 나면 저녁을 먹어야 하지요

그런데 저녁은 7시에 먹으면 12시간을 지나서야 아침을 먹습니다. 포도당 소모가 최소화 란 예기가 됩니다.

난초는 잎이 광합성을 하는 주간이 야간에 비해 당 소모가 매우 커집니다. 사람이 선선할 때 노동일을 하는 것보다 더울 때가
월등히 보대끼며 땀도 많이 흘리고 허기도 빨리 집니다. 당 소모가 커지지요^^

난초도 마찬가지로 28도가 넘어 33도를 넘어가면 서늘한 곳에서 쉬어야 합니다. 이걸 난초에서는 최고 온도라 합니다. 일종의 일 능률이 0%가 된다는 의미입니다. 이러다 난을 죽이겠다는 뜻입니다.

자 다시 돌아가 볼까요~

정상의 난초를 저는 난초는 잎 5~6장 뿌리 5~6개로 봅니다.
이게 밤새 야간 일을 하고 주간을 맞이해 또 하루를 열어가야 합니다. 이때  당은 잎에서 만 만들죠^^ 잎 한 장은 뿌리 하나를 포함해 주야로 사용할 정도의 당을 만들 뿐인데 뿌리의 수가 오버되면 소모가 커져 난초는 적자 상태로 치닫게 됩니다.

지금 이 촉은 잎 4장에 뿌리가 18개나 많습니다.

주로 뿌리 두 가닥이 소모하는 당의 양이 잎 한 장의 양과 맛 먹는다고 저는 판단합니다. 18가닥이 오버 되니 잎 6장(한 장이 두 가닥이니)에 뿌리 6개가 빈대 붙은 꼴입니다.
이러니 난초가 어떻게 굶주리지 않을 수 있을까요^^

4장의 잎이 제 한 몸 건사하기도 힘든데 겨우 광합성 해서  1등급 하나가 요양병원에 누워서 돈을 가져가니 난초는 죽고 싶었을 것입니다.

이런 지경인데도 이 난의 주인은 가을 분갈이 때 무얼 했는지 궁금합니다.  교육이 필요한 대목입니다.

오늘 대대적 뿌리 절재 수술을 했으니 다음 해엔 많이 나아질 것입니다.

대한민국난문화진흥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