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월 간편 난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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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난아카데미 작성일18-02-06 18:36 조회5,821회 댓글0건본문
7월 난관리
『환경관리』
장마철이지만 조도는 6000-70000lux가 적당하며, 조도가 너무 낮으면 웃자람이 발생하고, 반대로 높으면 화상을 입거나 엽록소가 파괴될 수 있으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가끔 맑은 날은 햇볕이 따갑고 높은 온도를 드러내므로 직사광선에 난이 직접 노출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하며, 차광망은 통풍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설치한다. 이렇게 차광망을 설치하고 창을 개방해 두면 실내 온도가 급격하게 상승하는 것을 막을 수도 있다.
아파트 베란다에 난실이 있다면 난대를 한쪽 벽에만 설치하여 공기가 원활히 흐를 수 있도록 미리 조절하여 주는 것도 요령이다. 건축 구조상 창을 개방하여도 통풍이 마땅치 않을 때에는 인위적으로 통풍을 시켜야 하는데, 이때 선풍기 등의 바람이 난에 직접 닿지 않게 해야 한다. 덧붙여 냉방기를 활용해 주간 최고 온도를 28~30도로 유지 해주면 도움이 된다.
『관수관리』
우선 이달의 관수는 저녁이나 한밤에 하는 것이 좋으나 필자는 한낮에 난초의 엽온을 낮추기 위해 오전 11시-오후 2시 사이에 준다. 관수는 1∼2일에 하지만 비가 계속해서 내릴 때에는 관수를 며칠 미루는 것도 무방하다. 장마철이라도 매일 비가 내리는 것도 아니고 간혹 고온의 날씨를 보일 때도 있기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데, 특히 신아는 관수 후 고인 물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코리스 등으로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
『병충해 방제』
장마철의 대표적인 해충은 바로 작은 뿌리 파리이다. 작은 뿌리 파리는 생감자를 잘라 난분위에다 두면 유충이 달라붙어 확인할 수가 있다. 성충은 황색 끈끈이 트랩을 설치한다. 이들은 난초에 가장 피해를 초래하는 해충으로 약제를 주기적으로 살포해 구제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 깍지벌레는 보통 고온 건조한 환경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장마철이 끝나는 시점에서 흔히 볼 수 있다. 깍지벌레는 한곳에 오래 붙어 있기 때문에 항상 난 잎을 자세히 관찰해서 보이는 즉시 잡아내야 한다. 일반적으로 난의 상태가 모두 일률적이지 않기 때문에 이런류의 해충 역시 모든 난에 일률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그렇기에 되도록 하나하나 자세히 확인하는 수고로움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특히, 관수 후 신아의 속에 고인 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코리스 1000배를 신아 속 기부에 안약을 넣듯이 해 주면 피해를 많이 줄일 수 있다. 7월이면 후사리움병 예방을 철저히 해 주어야 하는데 월 2회가량 스포탁 등을 사용하여 분내 전체에 꼼꼼히 관주하고 잎들도 뒷면에 세심히 살포해 준다.
『기타』
이 시기에는 신아가 한참 잘 자란다. 따라서 신아가 상처를 입거나 혹은 수분 스트레스 등의 문제로 신아의 생장이 멈추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지난 경험을 바탕으로 적절한 관리를 해야 한다. 또한, 장마철이 지나고 온도가 상승하면 화아가 나오는데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은 관리자가 화아분화 시기 스케줄을 포기마다 계열마다 구분해 달리하여야 하는데 이 부분은 전문가의 조언을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
7월 하반기에 화아가 올라오면 8월 혹서기를 거치며 자연 유산율이 증가함을 유념하여야 한다. 화아가 일찍 올라오면 이후 꽃대관리 기간이 늘어남에 따라 내년 봄 전시회에 맞춰 멋진 꽃을 완성하기가 조금 더 어려워짐을 이해하여야 한다.
8월 난관리
『환경관리』
아무리 강한 빛이 내리쬐는 날이라도 그늘 아래라면 잠시나마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이는 난도 마찬가지여서 가능하면 직사광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모든 창을 개방하여 실내 온도를 낮추어 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빛을 가려준다는 명목아래 지나치게 어두운 환경을 만드는 것은 오히려 좋지 않다. 실외 난실의 경우 차광망 부착이 쉽지만 아파트 베란다는 곤란한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창문에 달려 있던 블라인드 등 기존의 것을 최대한 활용하고, 이때 난실 바닥까지 온통 그늘이 지도록 하는 것보다는 난대 위의 난만 그늘지게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8월은 2차 화아분화 시기이므로 유의하여 꽃을 붙여야 하는 분들은 C/N율을 조절해 하순경 화아분화를 마쳐야 한다.
『관수관리』
분 내 수분 환경을 너무 건조하게 인식하고 있다면 생각을 조금 바꾸면 좋다. 이달은 집 중 생장기이므로 매일 관수를 해 분내가 늘 축축 해야 하므로 물을 자주 주어야 한다. 그러나 뿌리나 구경이 상하고 신 촉도 좋지 않은 영향을 받게 될 우려가 높은 경우라면 달리해도 된다. 특히 이 시기에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은 혹독한 무더위의 달이므로 한낮 엽온을 낮추기 위해 웃물을 한두 번 뿌려주면 도움이 된다. 폭염과 함께 태풍 등 바람이 몰아치는 날이 간혹 있다는 것이다. 갑작스러운 기온의 급강하나 많은 습도는 난에 해로울 수 있으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겠다.
『병충해 방제 및 영양관리』
잦은 약제 살포는 분내 적체 현상을 발생시켜 오히려 난에게 해롭다. 그러나 지난 시절 병충해가 없었다면 정상 농도의 관행적 필수 방제만 하여도 무방하다. 또 병충해는 고온 다습한 환경에 흔히 발생하므로 애당초 이런 근거를 없애는 작업에 열중해야 하며, 감염 주를 구분 격리해 정상적인 난으로의 이병을 근 본적으로 차단 해 주어야 한다.
혹서기 에는 별도로 시비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많다. 왜냐하면 과도한 시비는 오히려 영양장애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으로, 특히 많은 경험이 없는 애란 인이라면 차라리 무 비료로 무더위를 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신아관리』
튼튼한 난이라면 이미 신아가 올라와서 정상적으로 자라고 있을 시기이다. 가능하면 직사광을 받지 않도록 난분을 빛이 들어오지 않는 반대 방향으로 돌려놓고, 관수는 다른 난과 마찬가지로 저녁 무렵에 한다. 보통은 저녁에 관수하면 밤 동안 분이 말라서 다음날 고온하에서도 별문제가 없지만, 비가 오는 날에는 혹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신아는 부피와 키는 성장을 많이 하였지만, 아직 여리기 때문에 수분과 빛 등 환경에 많은 영양을 받는다. 그래서 많은 주의가 필요한 때이다.
9월 난관리
『환경관리』
이달 중순 이후에 난실을 밝게 하는 것이 좋다. 6000-70000lux를 유지 시켜주면 년간 생육상이 좋아진다. 신 촉을 키울 때는 난실 온도를 조금 훈훈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25-28도)가 좋기에 낮 동안 창을 닫아 난실 온도를 조금 올려주고 이후 저녁나절에는 창을 개방하여 환기를 시켜주고 밤이면 창을 닫아주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관수관리』
이달의 관수는 지난달에 비해 한층 수월하다. 물은 중순까지 보통 1~2일에 한 번 관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렇지만 신아와 화아가 나와 있는 상태이기에 반드시 이 기준을 따르기보다는 상황에 맞게 적절한 조절이 필요할 것이다.
이맘때면 하루 일교차가 크게 나기 시작한다. 따라서 일부 건강한 다수의 신근의 생장에 따라 수분 요구도가 높아져 분이 마르는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에 초보자들은 간혹 관수를 부족하게 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따라서 전통방식인 고압 건식으로 기르시는 분들은 자칫 위험 할 수 있으니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신 촉이 건강하게 자라 어미 촉과 같이 관수를 해도 상관이 없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고 약해져 있는 상태라면 별도로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즉 관수는 정해져 있는 기준보다는 처한 환경에 맞게 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달은 신아의 크기가 70%쯤 생장한 난들이 많이 생겨난다. 이들 중 우선순위가 높은 전략 품종들은 2차 분갈이를 해주어 주요 질병으로부터 난초를 지켜 내야 하는 시기이다.
『병충해 및 영양관리』
여름 더위에 지쳐 있는 난에 활력을 주기 위해서는 이달 중순 이후 적당한 시비를 해야 한다. 가을 한창 생장하게 되는 난은 이때 많은 영양분을 섭취하면서 지라나고 또 겨울 휴면기를 대비하기 때문이다.
난 배양토는 일반적인 토양과는 다른 특수성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화학비료의 경우 권장 농도의 범위만 준수하면 되지만, 유기질 비료 중 고형비료는 분해되지 않은 유기질이 분속에 축적되기 쉽기 때문에 항상 유념하고 있어야 한다.
봄과는 달리 가을 시비는 겉으로 드러난 체적을 키우는 측면도 있지만, 구경과 잎을 살찌우는 역할을 하게 된다. 따라서 질소질 함량이 조금 낮고 인산질 함량이 높은 결실기 비료를 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10월 초순까지 신 촉을 좀 더 키워야 하는 상황이라면 봄과 비슷한 일반 시비를 한다. 만약 가을 신아가 나타난다면 득실을 꼼꼼히 계산해 지혜롭게 대처해야 한다.
이시기는 작은뿌리 파리가 극심하게 난을 괴롭히는 시기이므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며, 후사리움(갈색뿌리썩음병) 및 라이족토니아(흑색뿌리썩음병)이 금년 새롭게 자라난 신근 허리에 자리 잡는 시기이므로 철저히 대처 하여야 한다.
『꽃망울 관리』
무늬화와 녹화의 경우라면 굳이 화통을 사용할 필요 없이 수태를 얹어 두는 것으로 충분하다. 여타 색화의 경우 화통을 씌워주는데 간혹 화통이 완전히 막혀 있으면 꽃망울을 상하게 할 수 있으므로 끝부분을 야간 터주도록 한다. 왜냐하면, 관수한 후 증발하는 습기로 인해 화통의 끝자락에 작은 물방울이 맺힐 수 있고 이가 꽃봉오리를 상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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