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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비에 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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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세모 작성일10-07-29 16:25 조회8,360회 댓글2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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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바빠서 난실에 자주 들를 시간이 없어서
난실 아주머니께 물을 좀 주라고 부탁을 드렸습니다.
오늘 난실에 가보니 신아 몇 개가 내려 앉아서 가고 있더군요.
그러니 아주머니가 아주 미안해 하더군요.
한참 생각을 해 보고 달력을 뒤져 봤습니다.
결국 그렇게 된 원인이 과비가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아주머니께 죽을 놈 죽고 사는 놈 사는 데 뭐가 걱정이냐고 위로하고 그냥 나왔습니다.
고전란을 몇 년 키우다 춘란을 시작했지만
이제까지 어찌 보면 다른 사람을 원망하는 경우를 주위에서 많이 봐왔습니다.
물이 잘못되었느니, 겨울에 온도를 너무 낮추었느니 하는 등등
난이 죽으면 상인을 원망하고, 무엇하나 제 잘못을 없는 것 같고
좋지 않은 소리는 왜 그리 빨리 퍼져 가는지!
이제까지 동양란을 기르면서 죽인 적은 거의 없는 것 같았습니다.
오늘에서야 반성해 보니 너무 많은 비료를 준 것 같네요.
적당함이란 무엇일까?
우리는 과비라 할 때 대부분 많은 양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자주 주어서 그 양이 쌓이는 경우라고 봅니다.
작년에 꽤 비싼 난초 상작을 두 촉 샀습니다.
그리고 잘 커더군요. 그런데 신아가 올라오고 하더니 갑자기 내려갔습니다.
그때는 병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비료를 많이 먹은 난초를 데려와서
훨씬 그만큼 주지 않으니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저의 생각으로는
비료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주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병충해나 균들이 달라드는 대표적인 이유가 영양분이 있어야 된다는 생각입니다.
영양분이 많이 없고, 그 영양분을 난초가 다 먹은 후에는 병충해가 없겠지요.
저의 생각입니다.
욕심으로 인한 난초의 죽음
참 미안한 마음도 많이 듭니다.
첫해는 참 많이도 주었습니다.
그해는 잘 올라 오더군요.
올해는 결국 하나씩 가기 시작하는데, 그것의 영향인 것 같습니다.
이제는 마음을 고쳐 먹고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난에 물만 주면서 봄[3월]과 가을[10-11]월에만 비료만 주고
나머지는 물로 키워야겠습니다. 
더운 여름 난초 잘 키우십시오.

댓글목록

난이야님의 댓글

난이야 작성일

뿌리내림의 결과를 보면 1년에 봄가을 겨우 하이포넥스  너댓번 주고 키웠을때는 가늘긴 하지만 아주 깨끗하게
뿌리를 잘내렸넜는데 지금은 엷게 시비 한다지만 4가지의 비료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뿌리는 굵기는 하지만 부분 탄화가 되기도 하고 끝부분의 생장점 마저 탄화되어 가기도 합니다 물론 다 그런것은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뿌리에 과비의 흔적이 많이 나타나는 것을 보면서도 쉽게 마음을 비우지 못하게 되네요
이게다 욕심이랄수도 있겠지요 세모님의 글을 읽고나니 마음이 편치못해 몇자 적어 보았습니다

라일락향기님의 댓글

라일락향기 작성일

초보에게는 중요한 가르침이 되었습니다.
봄과 가을에만 비료를 주는것이 현명하게 잘 기르는 방법인것 같군요.
저는 올해 마감프-k를 화장토 밑에 봄에 갈아주었는데...
아직은 문제가 없는것 같았습니다.
물론 비료와 활력제도 6월 까지는 주다가 7월부터 물만 주고 있습니다.
9월 부터 비료와 활력제를 주려고 계획하고 있는데 옳바른 건지 모르겠네요.

탱주님의 댓글

탱주 작성일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러브장님의 댓글

러브장 작성일

좋은글 잘읽고갑니다

입변사랑님의 댓글

입변사랑 작성일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삐돌이님의 댓글

삐돌이 작성일

좋은정보 잘읽었습니다.

haha님의 댓글

haha 작성일

과하면 모자람만 못하다고 하는데,,,어느정도가 과비인지 어렵네요

춘백님의 댓글

춘백 작성일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왕초님의 댓글

왕초 작성일

잘 일고 새겼습니다 감사합니다

초보난인님의 댓글

초보난인 작성일

사람이 밥만먹고 살수 없듯이
식물도 일정부분 영양분을 섭취해야 하는데...

화학비료보다는 유기질비료를 묽게 자주 주는게 좋다고 하던데...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분명한것은 과함을 모자람만 못하다는 것일겁니다.

노루님의 댓글

노루 작성일

감사합니다.

해찬들님의 댓글

해찬들 작성일

다시 한번 저를 돌아보게 하네요. 감사합니다.

청운님의 댓글

청운 작성일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하늘님의 댓글

하늘 작성일

유익한 내용 감사드려요

마리산님의 댓글

마리산 작성일

난초나 다른 화초를 배양할때에 일반적인 상황에서의 작황을 말할때
신아촉이 모촉보다 약하게(벌브,잎등) 나왔을 경우 이는 배양에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분주하였거나 산채품같은 인위적인 큰 환경변화가 있기전을 말합니다)
제 생각에는 모촉과 비슷하거나 더 좋아져야 잘 배양된것이라고 봅니다
다만, 누구나 잘 배양하고 싶어하지만 정답으로 이것이다 라고 제시하기가 너무
어려운 부분이 많습니다.
비료의 종류도 화학비료와 유기질 비료로 나눠서 분류합니다
즉,화학비료는  적은량이지만 식물에 꼭 필요로한 성분을 흡수하기 용이하도록
분해시켜 만든 비료이므로 잎에서 흡수를 잘하게 됩니다. 즉, 활력제 종류지요
유기질 비료는 퇴비를 발효시킨 비료라 보면 됩니다
잎에서 보다는 뿌리를 통한 흡수를하는데 과비가 될 경우 난뿌리에 장애가 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비료의 장해는 유기질 비료보다는 무기질비료(화학비료)에서 더 많은
장해가 옵니다. 
비료를 자주 계속하여 사용 할경우 용해되지않고 흡수되지않은 비료가 난석에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적정량을 사용하였다 하여도 잔량과 합쳐지면 과비의
역활이 된다고 봅니다.
그래서 자주 줄 경우 규정농도 보다 묽게 주라는 얘기가 나온것 입니다
비료를 너무 적게 주는것도 바람직한 배양법이라고 보기에는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청운소님의 댓글

청운소 작성일

유익한 글들 잘 읽고 갑니다

꿀벌님의 댓글

꿀벌 작성일

의미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 잘 자라던 신아들이 갑자기 팍~ 쓰러지면 막막하죠.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건지...

심기일전님의 댓글

심기일전 작성일

세모님 잘읽고갑니다..
욕심이 화를 부른다고..
과비는 항상 조심해야겠지요..

난생난사님의 댓글

난생난사 작성일

시비........좋은 글 공감이 가는 글이지만 선택에 있어서 늘 어려운 부분인 것 같습니다.

군자란님의 댓글

군자란 작성일

많이 배움니다...

장인구님의 댓글

장인구 작성일

어느것이 맛는지 전문가의 의견? 내용 감사합니다

하늘님의 댓글

하늘 작성일

좋은 경험담 감사 합니다.

튼튼난님의 댓글

튼튼난 작성일

정보 감사드립니다.

은난초님의 댓글

은난초 작성일

좋은정보 감사드립니다.^^  .

복자삼춘님의 댓글

복자삼춘 작성일

네 과비에 대해 경각심을 주는 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