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계에 큰 별이 지다

금일 한국난계의 큰 축으로 자리매김 하셨던 백영관 교수님께서 타계하셨다는 비보를 접하고 대구 파티마병원 장례식장에 문상을 다녀왔습니다.

저희 난아카데미의 고문으로 계시는 심학보 박사님과 함께 찹찹하고 충격적인 맘으로
다녀왔습니다.

고 백영관 교수님꼐서는 경북대학 원예학과를 마치고 동 대학원을 나와 "매란정" 이라는 한국춘란 농장을 운영하시며 계명문화대 원예학부에 겸임 교수님으로 재직하셨으며,한국 난 재배자 연합회에 회장으로도 역임을 하셨으며 저서로는 알기쉬운 동양란을 포함 4권의 춘란 저서를 편찬하셨고 그책들을 읽으면서 초창기시절 제가 난초 공부를 하였습니다.

또한 저에게는 정신적 마음적 지주적인 존제이기도 하였습니다.
모르는게 있으면 노트와 팬을 들고 매일같이 찿아 뵙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난가게를 폐업 할태니 직원으로 채용을 해달라고 때를 쓰기도 하였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3개월전쯤 저희 농장을 방문 하시어 난계의 큰별이 되라며 격려를 주셨는데 ,,,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난초상인은 난 문화의 매신저적인 의식을 함양 하여야 한다시며 녹차를 내어주시던 그모습이 제맘을 더욱 슬프게 합니다.

한국춘란의 개념이 뭔지 정확하지 않던 그 시절 한줄기 빛이 되어 주셨던, 마음속의 스승이셨던 백영관 교수님의 영정을 떠올리며  이글을 올려봅니다.

돈이안되는 일임에도 평생을 받히신 백영관 교수님께 삼가 명복을 빌며,당신께서 운명이라 여기며 걸어가던 길을 묵묵히 지지해주셨던 유족들에게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하며 위로의 말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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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서: 동양란 도감 2종, 동양란 재배 기초 2권,
명명: CG-75 黃 雁 素 (황안소).  CG-123 仙 朱 (선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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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예식장:  대구광역시 동구 소재 파티마병원 특1호 (2층)
발인일시  :  9월 13일 가창성당 9시
장    지  :  군위 천주교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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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고인께서 생전에 저희 연구실을 방문 하셨을때의 모습 입니다.